국제
바이든, 선거 결과 주시…트럼프 "멋진 밤 될 것"
입력 2022-11-09 07:10  | 수정 2022-11-09 07:30
【 앵커멘트 】
현재 미국 전역에서는 중간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상원은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간선거 진행 상황과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 질문 1 】
현재까지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지금이 오후 5시 20분 경, 미국 전역에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 워싱턴 D.C에서는 저녁 8시에 투표가 마감됩니다.

개표 윤곽은 이곳 시간으로 밤늦은 시각, 우리 시각으로는 오후 늦게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전 투표를 이미 마친 상황에서 오늘은 일정을 비우고 선거 결과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어제 마지막 연설을 마치고 백악관으로 복귀하면서 선거 전망에 대해 이렇게 밝혔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선거 결과에 긍정적입니다. 상원은 이길 수 있다고 보며 하원 선거는 더 어려워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현장 투표를 했는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우리는 오늘 밤 나라를 위해서 멋진 밤을 보낼 것입니다. 투표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제 마지막 유세를 마치고 "오는 15일 마러라고 자택에서 매우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는 우리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어떻게 전망되나요?

【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중간에 시행되는 이번 중간선거는 연방 하원의원 전체 435명과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5명, 50개 주 가운데 36개 주의 주지사를 뽑습니다.

현재는 여당인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 우위에 있지만, 막판까지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면, 하원은 공화당의 다수가 유력하고 상원은 초박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최대 관심사는 역시 경제문제로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심판 성격이 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민주당이 승리할 때는 남은 2년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회 권력이 공화당으로 바뀌면 제동이 걸리고 바이든 대통령은 조기 레임덕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2년 뒤 치르는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으로 바이든과 트럼프어느 쪽이든 승리하면 영향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공화당은 미국산 전기차가 아닌 경우 보조금 혜택을 제외한 인플레 감축법 개정을 거론하고 있어 의회권력을 장악하면 우리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민지

#미 중간선거 #바이든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 #중간선거 한국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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