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핼러윈 기간 광주 도심 한복판서 외국인들 집단 난투극
입력 2022-11-08 15:47  | 수정 2023-02-06 16:05

핼러윈 데이를 맞은 지난 주말,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외국인들이 패싸움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8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새벽 4시쯤 광주시 동구 구시청 사거리 인근의 한 술집 앞에서 러시아인과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으로 추정되는 10여 명이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해당 술집은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졌는데, 전날 밤인 29일부터 이 일대에서 술을 마시던 외국인들은 이 술집에서 시비가 붙어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의 싸움을 말리던 미국 국적의 외국인도 폭행을 당했습니다.


당시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모두 달아나고 없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폭행을 당했던 미국인이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동부경찰서를 찾아오면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동부경찰서에서 사건을 넘겨 받은 광주경찰청은 패싸움을 벌이는 동영상과 CCTV 등을 확보하고 분석해 가담자들의 행방을 뒤쫓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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