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3층서 어린이 추락…中 20대 남성 맨손으로 아이 구해

아이 구하는 과정서 오른손 일부 다치기도
리밍린 "아이가 다치지 않았다는 게 가장 중요"

중국의 한 건물 3층에서 추락하는 아이를 주변에 있던 한 남성이 맨손으로 받아 구한 사례가 공개됐습니다.

8일 중국 중앙TV(C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 광둥성 화이지현 한 건물 3층에서 아이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역 인근에서 바비큐 식당을 운영하는 28살 리밍린 씨는 차량에서 내리다가 주민들의 비명을 들었고, 아이가 추락할 예상 지점으로 달려갔습니다. 이후 리 씨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 팔을 뻗었고, 떨어지는 아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쓰러졌으나, 이내 일어섰습니다.

아이는 완충 작용해 많이 다치지 않았지만, 남성은 아이를 구하는 과정에서 오른손을 일부 다쳤습니다.

아이는 집안 창가에서 놀다가 실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리 씨는 현지 언론에 "아이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순간 아무 생각도 않고 일단 달려갔다"며 "아이가 다치지 않았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