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국가안전점검회의 개최 "엄정히 책임 묻겠다…경찰 대대적 혁신 필요"
입력 2022-11-08 09:59  | 수정 2022-11-08 10:41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이태원 참사에 대해 "말로 다 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한 유가족과 슬픔을 함께하는 국민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책임 있는 사람에게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주재한 공식회의석상에서의 사과는 이번이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경찰 업무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참사 원인과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의 표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고 강조했습니다.
황재헌 기자입니다.


【 기자 】
엿새 동안 분향소를 조문하고 사흘 연속 종교행사에서 사과를 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 후 첫 공식 회의 석상에서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가안전시스템 점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수사 과정을) 한점 의혹 없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책임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엄정히 그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관련 부처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경찰을 콕 집어 업무에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특히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에 대비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경찰 업무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합니다."

윤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 재발방지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현장 관리자의 책임감을 높이기 위한 신상필벌의 강화와 함께 개인 능력에 의존하지 않는 IT 기술을 활용한 현장 관리 시스템을 만들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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