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선 전초전' 미 중간 선거 개막...공화당 우세 전망
입력 2022-11-08 09:25  | 수정 2022-11-08 09:33
유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미 연방 상원 35명·하원 435명·주지사 36명 선출
여론조사 지표상...공화당 우세

미국 의회 권력을 결정지을 11·8 중간선거가 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막을 올립니다.

이번 선거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4년 임기 중간에 실시되는 만큼 집권 여당에 대한 심판 성격을 띠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중 어느 쪽이 의회 권력을 갖게 되느냐는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동력 유지와 직결됩니다.

투표 시작과 마감 시간은 주(州)마다 상이합니다. 버몬트주가 미 동부시간 오전 5시부터 가장 먼저 투표를 시작하고, 대부분의 주는 현지시간 오전 6~8시에 투표를 개시합니다.

투표는 미 동부시간 오후 6시 컨터키주와 인디애나주에서 제일 먼저 종료하고, 대부분의 주는 현지시간 오후 7∼8시 사이에 투표를 끝내고 개표에 들어가게 됩니다.


개표 결과는 동부 지역의 경우 이르면 오후 8시 이후부터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거구마다 정확한 당락의 윤곽은 일러도 밤늦은 시간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전체 435명과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50개 주(州) 가운데 36개 주의 주지사 등을 뽑습니다.

현재 여론조사 지표상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원에서도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중 한 곳에서라도 승리해 다수당이 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에 제동이 걸릴 공산이 큽니다. 만약 양원 모두에서 공화당이 승리를 거머쥔다면 정국은 더 격렬한 대결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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