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동통한' 통영 햇굴…김장철 앞두고 인기
입력 2022-11-08 09:21  | 수정 2022-11-08 09:35
【 앵커멘트 】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통영 햇굴이 본격 생산되고 있습니다.
생산량을 물론 김장철을 맞아 판매까지 크게 늘어난 덕에 굴 양식장에는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정해역으로 정평이 난 통영 앞바다 사이로 굴 양식장이 펼쳐집니다.

바다 깊이 드리운 줄을 끌어올리자 제철을 맞은 하얀 햇굴이 주렁주렁 달려옵니다.

올해는 수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알 크기가 작지만, 그만큼 개체 수는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김봉환 / 굴 양식 어민
- "두 해 정도 굴이 폐사가 많고 죽고 그래서 올해도 크게 기대는 안 했는데, 일조량이 좋고 수온도 괜찮아서 아무래도 올해 작황은 좋을 것 같습니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굴은 곧바로 껍데기를 까는 박신장으로 옮겨집니다.


굴 생산량이 늘어난 만큼, 굴을 까는 인부들의 손놀림도 빨라집니다.

가격도, 약 2주 전 초매식 때보다 3~4만 원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어민들의 얼굴도 환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지훈 / 굴 경매사
- "초매식 때보다는 김장철에 접어들면서 물량도 늘어나고 가격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어민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통영 굴 수확은 내년 봄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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