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분이 좋아서"…40대 남성, 경찰복 입고 '경찰 행세'하다 체포
입력 2022-11-07 17:14  | 수정 2022-11-07 17:23
경찰 제복 / 사진=연합뉴스
수차례 경찰 행세·공무원자격사칭으로 처벌 전력

가짜 경찰복을 입고 경찰 행세를 하며 돌아다니던 4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오늘(7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5월 오후 10시 51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길가에서 경찰 제복을 입은 채 삼단봉과 호루라기 등을 소지하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자신을 'ㅇㅇ 지구대 소속'이라고 속이며 당시 주취자 구호 활동을 하고자 현장에 나와 있던 119 구급대원 주변을 배회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범죄 예방 활동을 하던 중 A씨의 옷차림과 행동이 수상하다고 판단해 불심검문을 하고 그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관 행세를 하면 기분이 좋아져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수차례 경찰 행세를 해 적발된 적이 있으며 공무원자격사칭 혐의로도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여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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