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팔로워 수 1억' 스타 된 27세 쌍둥이 형제...누구길래?

SCMP "'더우인' 개인 계정 팔로워 수 1억 넘는 것 이들이 최초"
양 씨 형제, 소소한 일상 담으며 시작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의 최고 스타로 20대 쌍둥이 형제가 거론됐습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 한 20대 쌍둥이 형제의 팔로워 수가 1억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일일 이용자가 6억 명이 넘는 '더우인'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계정이 팔로워 1억 명을 넘어선 것은 이들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쌍둥이 형제는 2018년 말 '더우인'에 계정을 개설했습니다. 이들이 개설한 계정의 이름은 '미친 양 씨 형제'(瘋狂小楊歌·펑쾅샤오양거)로 지난 4년간 1억 명이 넘는 팔로워를 모았습니다.

해당 계정은 안후이성에 사는 1995년생 양 씨 쌍둥이 형제의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

이들은 2015년 다른 동영상 플랫폼 '콰이서우'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2018년 이후에는 '더우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양 씨 형제는 여자친구를 부모님에게 소개하는 상황 등 소소한 일상을 담으며 이용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습니다.

양 씨 형제가 가볍게 시작한 이 계정은 현재 법인이 관리하고 있으며, 매주 두 차례 실시간 스트리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CMP는 "더우인에서 해당 계정의 인기는 짧은 동영상이 연예, 전자상거래, 심지어는 정보 수집에서 중국 인터넷 지형을 어떻게 완전히 바꿨는지 보여준다"면서 "양 씨 형제 같은 사람들이 엄청난 상업적 가치를 지닌 소셜미디어 최고 인플루언서로 부상하며 상품 판매 등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