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방역 완화 기대감…시진핑 "개방으로 경제 세계화"
입력 2022-11-05 19:30  | 수정 2022-11-05 20:10
【 앵커멘트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제20차 당 대회 종료 후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를 반영하듯 중국 증시는 이번 주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주 홍콩증시와 상하이증시는 각각 8.73%와 6.13% 상승했습니다.

중국이 조만간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할 거란 소문이 여기저기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홍콩 증시 관련 보도
- "(홍콩증시는) 11년 만에 최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내년 3월에 봉쇄령이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SNS 게시물 이후 낙관론이 지배했습니다."

현재 10일인 입국자 격리 기간이 7일이나 8일로 준다거나 감염자가 나온 국제선 항공편에 대한 운항정지 규정이 철회될 거란 관측입니다.

중국은 또 코로나19 팬데믹 3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본토 내에서 외국 백신 접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선 개방이 필수적"이라고 말해 방역 완화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중국은) 개방이 세계 발전의 새로운 밝은 미래를 가져올 수 있도록 세계 경제 성장이 직면한 어려움과 도전을 함께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다만, 이런 방역 완화 조짐과는 달리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지난 2일 두 달 만에 감염자가 3천 명을 넘어섰고, 계속 증가 추세입니다.

수도 베이징도 곳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하며 주거지 봉쇄가 점점 늘고 있고, 일부 지역은 등교를 중단시켰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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