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고 당시 40여 명이 근무하던 서울경찰청 112 종합상황실에는 책임자가 없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바로 지령을 내려 가장 먼저 대응을 했어야 했던 상황실이 사고 발생 뒤 1시간이 지나도록 보고를 하지 않은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은 서울지역에서 들어오는 모든 112 신고를 접수합니다.
통상 40여 명이 근무하는데, 35명가량이 전화를 받아 신고 내용의 긴급성을 확인해 담당 경찰서에 지령을 내립니다.
야간 책임자인 상황관리관은 긴급 상황이 생기면 서울경찰청장과 경찰청에도 이를 알려야 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밤 10시 15분, 당시 상황관리관 당직 근무를 하던 류미진 총경은 상황실에 없었습니다.
경찰청이 사고 소식을 알게 된 것도 사고 발생 45분 정도 뒤인 밤 11시쯤 소방에서 내용을 전달받고 나서였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이미 수십 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뒤였는데,
자신의 사무실에 있던 상황관리관 류 총경은 사고 후 1시간 24분이 지나서야 상황실로 돌아왔습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도 "사고 직후 112상황실의 보고는 없었다"며 "용산경찰서장에게 먼저 상황을 보고받아 이후 직접 상황실에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이태원에서 걸려오는 수많은 112 신고로 사고를 가장 빨리 알았을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의 대처에 의문이 생기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우종수 / 경찰청 차장
- "경찰서장과 서울청 상황실이 상황관리관의 상황관리체제와 지연 보고된 데 대해서 일부 감찰에서 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당일 근무한 112상황실 당직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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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40여 명이 근무하던 서울경찰청 112 종합상황실에는 책임자가 없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바로 지령을 내려 가장 먼저 대응을 했어야 했던 상황실이 사고 발생 뒤 1시간이 지나도록 보고를 하지 않은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은 서울지역에서 들어오는 모든 112 신고를 접수합니다.
통상 40여 명이 근무하는데, 35명가량이 전화를 받아 신고 내용의 긴급성을 확인해 담당 경찰서에 지령을 내립니다.
야간 책임자인 상황관리관은 긴급 상황이 생기면 서울경찰청장과 경찰청에도 이를 알려야 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밤 10시 15분, 당시 상황관리관 당직 근무를 하던 류미진 총경은 상황실에 없었습니다.
경찰청이 사고 소식을 알게 된 것도 사고 발생 45분 정도 뒤인 밤 11시쯤 소방에서 내용을 전달받고 나서였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이미 수십 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뒤였는데,
자신의 사무실에 있던 상황관리관 류 총경은 사고 후 1시간 24분이 지나서야 상황실로 돌아왔습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도 "사고 직후 112상황실의 보고는 없었다"며 "용산경찰서장에게 먼저 상황을 보고받아 이후 직접 상황실에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이태원에서 걸려오는 수많은 112 신고로 사고를 가장 빨리 알았을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의 대처에 의문이 생기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우종수 / 경찰청 차장
- "경찰서장과 서울청 상황실이 상황관리관의 상황관리체제와 지연 보고된 데 대해서 일부 감찰에서 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당일 근무한 112상황실 당직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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