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참사 당일, 집회에 5천여 명의 기동대가 총동원되면서 이태원엔 전혀 지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태원에서 고작 5분 거리인 삼각지역에는 1개 경찰 기동대가 대기하고 있었고, 대통령 사저가 있는 서초동에도 2개 기동대가 대기 중이었습니다.
3개 기동대 180명의 기동대원들이 현장에 투입됐으면 참사를 막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참사 당일, 이태원 현장을 통제하던 경찰들은 고작 수십 명에 불과했습니다.
현장을 통제하던 경찰들은 추가 지원을 요청했으나 인근에 있던 기동대는 지원을 오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당일 이태원으로부터 차로 불과 5분 거리에 있던 이곳 대통령 집무실 앞에는 경찰 기동대 1개 부대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이 기동대는 야간 시위에 대비하여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야간 시위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건 당일, 서초동 대통령 사저에도 야간 시위를 대비하기 위해 경찰 기동대 두 부대가 배치됐지만, 야간 시위는 없었습니다.
기동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 경찰관은 대통령 사저를 경호하는 기동대는 이동이 어렵지만, 집무실 앞의 기동대는 이동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참사 이튿날, 이태원에 특별히 더 많은 인원이 몰린 게 아니었으며 경찰 배치로 해결할 수 없었을 거라 해명하며 빈축을 샀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달 30일)
-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인 것은 아니고. 통상과 달리 경찰과 소방 인력이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경찰 지휘부가 인원을 좀 더 유연하게 운용했다면 피해를 줄였을 수도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만큼 기동대 운용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취재: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참사 당일, 집회에 5천여 명의 기동대가 총동원되면서 이태원엔 전혀 지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태원에서 고작 5분 거리인 삼각지역에는 1개 경찰 기동대가 대기하고 있었고, 대통령 사저가 있는 서초동에도 2개 기동대가 대기 중이었습니다.
3개 기동대 180명의 기동대원들이 현장에 투입됐으면 참사를 막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참사 당일, 이태원 현장을 통제하던 경찰들은 고작 수십 명에 불과했습니다.
현장을 통제하던 경찰들은 추가 지원을 요청했으나 인근에 있던 기동대는 지원을 오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당일 이태원으로부터 차로 불과 5분 거리에 있던 이곳 대통령 집무실 앞에는 경찰 기동대 1개 부대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이 기동대는 야간 시위에 대비하여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야간 시위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건 당일, 서초동 대통령 사저에도 야간 시위를 대비하기 위해 경찰 기동대 두 부대가 배치됐지만, 야간 시위는 없었습니다.
기동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 경찰관은 대통령 사저를 경호하는 기동대는 이동이 어렵지만, 집무실 앞의 기동대는 이동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참사 이튿날, 이태원에 특별히 더 많은 인원이 몰린 게 아니었으며 경찰 배치로 해결할 수 없었을 거라 해명하며 빈축을 샀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달 30일)
-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인 것은 아니고. 통상과 달리 경찰과 소방 인력이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경찰 지휘부가 인원을 좀 더 유연하게 운용했다면 피해를 줄였을 수도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만큼 기동대 운용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취재: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