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0대 아버지 흉기로 살해 후 트럭 타고 도주한 40대 아들 체포
입력 2022-11-04 11:09  | 수정 2022-11-04 11:29
사진=연합뉴스
도주 5시간여 만에 긴급체포

40대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한 뒤 도주했다가 5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4일 A(40) 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4시쯤 고창군 공음면 한 주택에서 A(40)씨는 아버지 B(76) 씨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으나,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트럭을 타고 도주한 상태였습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방범카메라(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이날 오전 9시30분쯤 전남 영광군 법성면 한 도로공사 현장 인근 하천 갈대숲에 숨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평소 자신을 병원에 입원시키려는 아버지와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아버지에게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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