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따라 들어가던 관광객 영상 속 사고 현장 고스란히 담겨
3일(현지시각) 캠핑카를 타고 고양이와 여행 중이던 37세 브라질 남성 관광객이 아르헨티나 빙하동굴에 깔려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최남단인 티에라델후에고 국립공원 속 짐보 동굴(Cueva de Jimbo) 초입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동굴은 돌과 빙하가 쌓여 만들어진 아름다운 곳이지만, 동굴 상단 얼음판의 붕괴 등 안전사고를 이유로 지난해부터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그러나 관광객은 이곳에 들어가려고 했고, 떨어지는 얼음판을 피하지 못해 사망했습니다. 이날 함께 들어간 관광객은 총 6명으로 동굴로 들어가는 5명을 한 명이 영상을 찍으며 천천히 따라갔습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동굴 초입에서 얼음판이 떨어지며 관광객 위로 떨어졌고 이 관광객은 피할 틈도 없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이러한 사고 현장은 뒤따라 들어가던 관광객의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담겼고 사고 이후 SNS에 공유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