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민정 "책임 회피에 급급 정부 보고 있노라니 참담"
입력 2022-11-04 10:52  | 수정 2022-11-04 10:58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정치적 책임에 대한 답은 尹 대통령이 내놔야
국민을 어떻게 보호하느냐가 정부의 존재 이유, 이 정부는 증명 못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고강도로 책임을 물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어제(3일) 자신의 SNS에 "정부가 국민을 어떻게 보호하느냐에 그 정부의 존재 이유가 있는 것인데 이 정부는 존재 이유를 증명하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또 "책임 회피에 급급한 정부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어쩌다 대한민국이 이렇게까지 무너지나 참담하다"며 심정을 밝혔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참사의 순간에도, 참사 이후 수습하는 과정에서도 현재 정부라는 게 존재합니까"라며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앞서 고 최고위원은 지난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1994년 성수대교 붕괴) 당시 기록을 찾아보니 국무총리가 당일 날 사의 표명을 했다. 서울시장도 문책성으로 경질된 바 있다"며 "법적 책임은 경찰과 검찰 수사에서 이뤄지겠지만 국민과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정치적 책임을 누가 질 것이냐"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 답은 윤 대통령이 내놔야 한다"고 책임을 촉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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