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켓컬리에서 '컬리'로 재탄생… 마켓컬리+뷰티컬리 투트랙 전략
입력 2022-11-02 17:25  | 수정 2022-11-02 17:32

마켓컬리가 서비스명을 ‘컬리로 간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컬리는 사명인 컬리대신 마켓컬리라는 이름으로 장보기 서비스를 운영해왔습니다.

컬리는 ‘마켓컬리에서 ‘컬리로 서비스 명칭을 변경하고, ‘마켓컬리와 ‘뷰티컬리 두 가지 카테고리의 서비스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메인 서비스 명칭을 변경한 뒤 마켓컬리와 함께 뷰티컬리를 내걸고 뷰티컬리를 마켓컬리 수준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컬리는 지난 7월 뷰티 전문 서비스인 뷰티컬리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뷰티 브랜드 제품들을 선별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마켓컬리를 운영하면서 신선식품 등 역량을 강화해온 만큼 이제는 뷰티, 생활용품 등 비(非) 식품군으로도 사업을 확장한다는 취지입니다.

컬리 관계자는 "뷰티컬리라는 새로운 버티컬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마켓컬리만큼 뷰티컬리를 키우고 있는 만큼 서비스를 다원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서비스명을 변경하게 됐다"라며 "뷰티컬리의 공식 오픈을 앞두고 서비스명을 정식으로 도입한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컬리가 외형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 만큼 경영상태도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컬리의 영업적자는 2017년 124억원에서 지난해 2177억원까지 확대됐습니다.

컬리의 뷰티 서비스 확대는 내년 초 상장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마켓컬리는 지난 8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으나, 구체적인 상장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상장예비심사를 마치면 6개월 안에 상장을 마쳐야 합니다.

컬리의 몸값은 자본시장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프리IPO 당시 컬리는 4조원의 가치를 인정 받았으나, 현재는 1조원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MBN보도국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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