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NLL 이북 공해에 대응사격…공대지미사일 3발 발사
입력 2022-11-02 13:06  | 수정 2022-11-02 13:07
지난달 4일 한미 정밀폭격훈련에 참가한 F-15K가 공대지 합동 직격탄(JDAM)을 투하하는 모습. / 사진 = 합동참모본부 제공
"공군 F-15K, KF-16이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 발사"

우리 군이 오늘(2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공대지미사일을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북한의 동해 NLL 이남 공해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여 공군 F-15K, KF-16이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의 낙탄 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정밀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군의 정밀사격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이후 발생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아침부터 동해와 서해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10여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중 한 발은 동해 NLL을 넘어 속초에서 동쪽으로 57㎞ 떨어진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분단 이후 처음입니다.

이 미사일로 인해 울릉군에는 공습경보도 발령됐습니다.

합참은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하여 관련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상시 압도적인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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