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슬픔·비통함 가눌 길 없어"…이틀 연속 '이태원 참사' 조문
입력 2022-11-01 15:42  | 수정 2022-11-01 15:48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이태원 참사 추모 공간을 방문, 헌화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다시는 이런 비극 겪지 않도록 최선”
전날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일) 녹사평역 광장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조문했습니다. 전날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데 이어 이틀째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 조문에 나선 겁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8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후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이날 조문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이상민 행정안전부·박진 외교부·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동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조문록에 "슬픔과 비통함 가눌 길이 없습니다. 다시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이태원 참사 추모 공간을 방문, 헌화한 뒤 시민들의 추모 메시지를 읽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검은색 양복과 넥타이 차림의 윤 대통령은 헌화와 묵념, 방명록을 작성했습니다. 조문록에는 슬픔과 비통함 가눌 길이 없습니다. 다시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무거운 표정으로 이태원역 1번 출구로 이동했습니다. 1번 출구 추모 공간을 빼곡히 채운 포스트잇 메모지를 한참 바라봤습니다. 또 시민들이 희생자를 애도하며 채운 국화꽃과 간식 위로 흰 국화꽃 한 송이를 올린 뒤 약 10초 동안 묵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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