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종혁 "김어준, 이태원 참사 가짜뉴스 선동…일방통행 조치한 적 없다"
입력 2022-11-01 14:29  | 수정 2023-01-30 15:05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 사진 = 연합뉴스
"무고한 젊은이들 죽음을 정치화해 이득을 얻으려는 누구든 역사 심판 받을 것"

여당이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이태원 핼러윈 사고 관련 가짜뉴스를 퍼뜨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당 공정 미디어 소위원장을 맡은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태원 핼러윈 사고가 터진 이후 온갖 가짜뉴스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역시 '김어준'을 빼놓을 수 없다"며 소위서를 밝혔습니다.

성명서는 지난달 31일 방송에서 김 씨가 "예전에는 폴리스라인을 치고 한쪽으로만 통행하게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김어준의 발언은 인터넷상에서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고, 과거 그가 했던 수많은 거짓말처럼 민심은 동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용산구청은 '핼러윈은 주최자가 존재하지 않는 행사여서 구청이 직접 관리하지 않았고, 일방통행 조치를 내린 적도 없다'고 답변했다"고 말했습니다.

성명서에는 "경찰 역시 '일방통행을 운영한 바 없다'고 밝혔다"며 "이런 사실들은 경찰과 용산구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김어준은 자기가 봤다는 시점도 불분명한 영상만을 근거로 과거에는 일방통행이 시행됐던 것처럼 공개적으로 주장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 씨가 "혹자는 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도 하는 데 아닙니다. 이건 정치문제가 맞습니다"라고 한 데 대해서도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국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사건·사고가 발생하거나, 선거가 있을 때마다 가짜뉴스, 왜곡 편파보도, 선동적 발언 등을 통해 본질을 호도하고 사건을 정치화해 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무고한 젊은이들의 죽음을 정치화해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모든 행위는 그것이 개인이든, 집단이든, 그 누구든 준엄한 역사의 심판을 받고야 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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