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이나 후보에 오른 끝에...드디어 수상
다저스 소속 선수로는 역대 3번째
다저스 소속 선수로는 역대 3번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내야수 저스틴 터너가 올해 로베트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MLB는 1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3차전에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시상식을 갖고 터너에게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시상했습니다. 이 상은 매년 자선 봉사 활동으로 사회 공헌에 앞장선 선수에게 수여됩니다.
터너는 아내 코트니와 함께 2016년 '저스틴 터너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그는 노숙자가 된 퇴역군인, 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을 지원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저스틴 앤 코트니 푸드뱅크를 만들어 로스앤젤레스 지역사회 60개 이상의 푸드뱅크에 음식을 제공했고, 올해는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해 65만달러(약 9억3000만원)를 모금해 기부했습니다. 터너는 7만 개 이상의 장난감과 1만4천 대의 자전거를 로스앤젤레스 지역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다저스 구단은 "지역 사회에 대한 터너의 노력과 지칠 줄 모르는 헌신은 LA 전역의 삶을 계속 변화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저스 소속 선수가 클레멘테상을 받은 것은 스티브 가비(1981년)와 클레이턴 커쇼(2012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터너는 5번이나 이 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끝에 영예의 수상자가 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