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어 총 155명이 됐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11시 기준 이태원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오후 6시 기준 154명(외국인 26명)에서 1명 추가돼 155명이 됐다.
중상자 중 20대 여성 1명이 상태 악화로 이날 오후 9시쯤 사망했다.
부상자도 149명에서 3명 추가돼 총 152명으로 늘었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에서 경상으로 재분류됐고, 경상 환자 4명이 추가 확인됐다. 이로 인해 중상 30명, 경상 122명이 됐다.
부상자 152명 중 41명은 입원 중이고, 111명은 귀가했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명 1명으로 모두 신원 확인됐다. 성별로는 여성 1명이 추가돼 100명, 남성은 55명이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서울이 63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8명, 인천·대전 각 5명씩이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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