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복권 중 하나인 '파워볼'의 1등 당첨금이 10억달러(1조4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1일 보도했다.
매주 세번 실시되는 파워볼 추첨에서 37회 연속 1등 당첨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8월 초부터 2개월여간 누적된 당첨금 액수는 파워볼 사상 두번째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2016년에 누적된 15억8000만달러(2조2600억원)였다.
이는 파워볼 뿐 아니라 세계 복권업계 가장 큰 1등 당첨금 액수다.
당시 이 당첨금은 3명이 나눠 가졌다.
파워볼은 1~69중에서 '화이트 볼' 번호 5개와 1~26중에서 '파워볼' 번호 1개 등 모두 6개의 수를 맞히는 방식이다.
1등 당첨자는 29년에 걸쳐 연금 방식으로 당첨금을 나눠 받거나, 한꺼번에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한꺼번에 받을 경우 수령액이 줄어든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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