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맞는 것보다 상황에 맞게 기용을 하려 한다."
SSG 랜더스를 이끌고 있는 김원형 감독은 감독 부임 후 첫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다. SSG는 올 시즌 88승 4무 52패를 기록하며 KBO 출범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2007년과 2008년 그리고 2010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우승 반지를 꼈던 김원형 감독은 이제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 우승 타이틀에 도전한다.
31일 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원형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선수들 체력도 많이 회복됐고,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정규 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팬들이 원하는 우승을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는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우승을 도전한다. 그는 "선수 시절에는 한국시리즈를 기다리면서 설렘이 가득했다. 그런데 지금은 감독이다 보니 긴장이 많이 된다. 부담감이 있다. 그래도 선수들과 훈련, 준비를 열심히 했다. 내일 경기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1차전 선발은 에이스 김광현이다. 2차전과 3차전은 순서에 관계없이 윌머 폰트, 닉 모리만도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4차전 선발은 누구일까.
김원형 감독은 "선발진은 4명으로 꾸릴 생각이다. 4선발은 낙점이 되어 있다. 그러나 1차전, 2차전이 중요한 시점이라 누구라고 말씀드리는 건 빠르다. 2차전 결과가 중요한 것 같다. 또 다른 변수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종 엔트리는 어떻게 구성했을까. 깜짝 발탁도 있을까. 김원형 감독은 "어제(30일) 최종적으로 결정을 했는데 고민이 많았다. 훈련하는 과정도 그렇고, 어떤 팀이 올라올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있었다. 여러 생각을 했다. 키움이 올라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 선수가 반짝 스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낙점을 하게 됐다. 힘이 좋은 타자"라며 엔트리에 든 한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최정, 한유섬이 잘해줬으면 좋겠다"라면서 "단기전에서는 의외의 선수가 미쳐줘야 한다. 경기마다 2~3명 정도 나와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경기가 쉽게 풀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SSG는 시즌 내내 뒷문 단속에 걱정이 많았다. 시작은 서진용으로 했다. 그러나 서진용이 불안함을 노출했다. 9월 평균자책이 15.43까지 떨어지는 등 힘을 내지 못했다. 결국 문승원이 마무리로 갔다. 그러나 문승원 역시 마무리로 이동한 이후 여러 차례 불안함을 보였다.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에서 마무리의 중요성은 두말하기 입 아프다.
김원형 감독은 어떤 결론을 내렸을까. 김원형 감독은 "마무리는 팀의 경기 결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보직이다. 오늘까지도 고민을 했다. 내린 결론은 마무리 투수를 누군가 맡는 거보다 상황에 맞게 기용을 하는 게 낫다고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SSG는 '와이어 투 와이어'에 이어 SSG로 팀명을 바꾼 후 첫 우승을 노린다. 팀명을 바꾼 첫해인 작년에는 아쉽게 6위에 머물며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투타의 안정적인 전력 속에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SSG는 우승 축배를 들 수 있을까.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SG 랜더스를 이끌고 있는 김원형 감독은 감독 부임 후 첫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다. SSG는 올 시즌 88승 4무 52패를 기록하며 KBO 출범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2007년과 2008년 그리고 2010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우승 반지를 꼈던 김원형 감독은 이제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 우승 타이틀에 도전한다.
31일 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원형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선수들 체력도 많이 회복됐고,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정규 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팬들이 원하는 우승을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는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우승을 도전한다. 그는 "선수 시절에는 한국시리즈를 기다리면서 설렘이 가득했다. 그런데 지금은 감독이다 보니 긴장이 많이 된다. 부담감이 있다. 그래도 선수들과 훈련, 준비를 열심히 했다. 내일 경기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1차전 선발은 에이스 김광현이다. 2차전과 3차전은 순서에 관계없이 윌머 폰트, 닉 모리만도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4차전 선발은 누구일까.
김원형 감독은 "선발진은 4명으로 꾸릴 생각이다. 4선발은 낙점이 되어 있다. 그러나 1차전, 2차전이 중요한 시점이라 누구라고 말씀드리는 건 빠르다. 2차전 결과가 중요한 것 같다. 또 다른 변수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종 엔트리는 어떻게 구성했을까. 깜짝 발탁도 있을까. 김원형 감독은 "어제(30일) 최종적으로 결정을 했는데 고민이 많았다. 훈련하는 과정도 그렇고, 어떤 팀이 올라올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있었다. 여러 생각을 했다. 키움이 올라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 선수가 반짝 스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낙점을 하게 됐다. 힘이 좋은 타자"라며 엔트리에 든 한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최정, 한유섬이 잘해줬으면 좋겠다"라면서 "단기전에서는 의외의 선수가 미쳐줘야 한다. 경기마다 2~3명 정도 나와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경기가 쉽게 풀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SSG는 시즌 내내 뒷문 단속에 걱정이 많았다. 시작은 서진용으로 했다. 그러나 서진용이 불안함을 노출했다. 9월 평균자책이 15.43까지 떨어지는 등 힘을 내지 못했다. 결국 문승원이 마무리로 갔다. 그러나 문승원 역시 마무리로 이동한 이후 여러 차례 불안함을 보였다.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에서 마무리의 중요성은 두말하기 입 아프다.
김원형 감독은 어떤 결론을 내렸을까. 김원형 감독은 "마무리는 팀의 경기 결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보직이다. 오늘까지도 고민을 했다. 내린 결론은 마무리 투수를 누군가 맡는 거보다 상황에 맞게 기용을 하는 게 낫다고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SSG는 '와이어 투 와이어'에 이어 SSG로 팀명을 바꾼 후 첫 우승을 노린다. 팀명을 바꾼 첫해인 작년에는 아쉽게 6위에 머물며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투타의 안정적인 전력 속에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SSG는 우승 축배를 들 수 있을까.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