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재활용株 ETF 출시

2차전지(배터리) 재활용 관련 종목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온다.
31일 KB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ETF를 11월 1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배터리 리사이클링과 연관도가 높은 26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초대형주 비중이 큰 기존 배터리 관련 ETF와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대표 편입 종목은 성일하이텍(5.7%), 코스모화학(5.6%), 에코프로(5.3%), 새빗켐(5%) 등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2035년까지 연평균 34% 성장할 전망이다. 2035년엔 배터리 핵심 광물 수요 중 15~30%가 리사이클링을 통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국들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확대와 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배터리 핵심 소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육성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차창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