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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수진1구역 5668가구…대우건설 컨소 시공
입력 2022-10-31 17:28  | 수정 2022-10-31 21:20
성남 수진1구역 조감도.
대우건설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이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수진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DL이앤씨로 구성된 메가시티사업단은 지난 29일 열린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총회에서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컨소시엄 회사별 지분은 대우건설이 50%, 현대건설이 30%, DL이앤씨가 20%를 가져가는 구조다.
수진1구역 재개발은 26만1828㎡ 용지에 지하 7층~지상 15층, 57개동, 566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을 맡았다. 총 공사 금액은 1조5585억원에 달한다.
수진1구역은 성남시 도시개발 중심에 자리 잡은 매머드급 단지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입찰 전부터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 급격한 공사비 상승으로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수차례 유찰을 겪어오다 이번에 시공사 선정 작업을 끝마친 것이다.

사업단은 수진1구역 입지와 규모적 장점을 극대화해 거대한 도시형 단지로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열린 배치를 통해 대규모 중앙광장과 탁 트인 통경축을 확보하기로 했다. 수진1구역은 39m 규모 경사지로 이뤄져 있는데, 이를 단차 없는 평평한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상층에는 도심을 전망할 수 있는 라운지와 북카페를 갖춘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 인근 도보권 지하철역인 수진역과 단지를 잇는 랜드마크 상가를 조성해 지하철과 상가, 아파트까지 원스톱으로 이동 가능한 설계로 주민 편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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