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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매물장터] 떡볶이·돈가스…300개 소스 제조업체 매물로
입력 2022-10-31 17:26  | 수정 2022-10-31 19:24
이번주 매일경제 레이더M과 한국M&A거래소(마톡·MAtalk)가 준비한 매물장터에는 소스 제조업체가 매물로 나왔다.
매물로 나온 A사는 다양한 소스를 제조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다. 파우더, 떡볶이, 치킨, 돈가스, 찜닭, 다코야키 등 300여 품목의 소스를 다룬다. 현재 연간 4000~4500t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공장 용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5000t으로 확장 가능하다. 소스, 분말, 염지제 등 시설을 갖춰 대기업 치킨 프랜차이즈에 납품 중이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인증으로 수출이 가능하며 지난해 미국 수출 실적이 있다. 최근 매출액은 130억원이다.
B사는 산업용 송풍기, 실험실 배기장치 제조업체다. 국립 연구소, 대학 연구소, 기업 연구소 등이 주요 고객이다. 기술과 경험, 제작 역량은 국내 상위권 수준으로 평가된다. 주 사업인 실험실 배기장치 제조 외에 산업용 송풍기, 조립식 실험대, 흄후드, 클린벤치 등 관련 제품의 제작 가능한 기술과 실적이 있다. 최근 매출액은 50억원이다.
C사는 코딩블록 제품 개발 업체다. 코딩블록은 컴퓨터 없이 블록으로 코딩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놀이를 통해 배우도록 하는 교보재(교육 훈련을 위한 보조재료)다. 어르신 치매 예방 등의 목적으로 활용되는 등 다양한 기관에서 교보재로 활용해 시험 중이다. 관련 시장 개척을 위해 투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제품 생산과 기존 개발 제품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매출액은 10억원이다.

인수 물건을 찾는 D사는 레저 분야의 외감 업체다. 갤러리, 옥션, 엔터테인먼트 분야 사업에 관심이 있다. 인수에 쓸 최대 금액은 100억원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E사는 반도체 분야 사업을 하고 있다. 동종인 설계·부품 분야에서 매출액 100억원 수준 업체로 영업이익률이 유지되는 기업, 인수 대상업체와의 시너지가 창출되거나 신규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되는 기업 등을 찾고 있다. 인수에 활용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60억원이다.
F사는 디젤자동차 관련 제조 분야의 장외 법인이다. 중부 지역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 기업이나 프레스, 사출을 제외한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기업에 관심이 있다. 이외에도 제품과 기술력을 갖췄으나 영업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자동차 전장기업을 인수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인수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금액은 50억원이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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