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유료 콘텐츠 플랫폼에 올라왔지만 현재 삭제
'이태원 관련주' 공개한다며 단체 메시지도
'이태원 관련주' 공개한다며 단체 메시지도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많은 이들이 애도하는 상황에서 일부 주식 전문가들이 관련 추천 종목 정보를 제공한 일이 알려져 사람들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버가 포털 내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에 올린 '이태원 할로윈 압사 사고 관련주' 관련 글이 올라왔습니다.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는 이 유료 콘텐츠는 "먼 미래의 신기루 같은 허황된 수익 대신 바로 눈 앞에 널려있는 돈 벌 기회를 콕콕 찝어 드리겠다"라며 이태원 참사로 주가 변화가 예상되는 종목들을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일명 '주식리딩방'에서 보낸 단체 메시지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밖에도 일명 '불법 리딩방'에서는 '이태원 참사 관련주를 공개하니 서둘러 입장하라'라는 단체 문자를 보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누리꾼들이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은 "인간이길 포기한 것", "인류애 사라진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전쟁나도 사람 많이 죽는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관련주랑 별 다를 거 없지 않나", "아베 죽었을 때 '아베 관련주'가 연관 검색어였음. 그냥 원래 인간이 그렇다"라는 식의 댓글도 일부 달렸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