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키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키움은 심장이고 집이다."
키움 히어로즈를 이끌고 있는 홍원기 감독은 2007년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2008년 히어로즈 전력분석원을 거쳐 2009년부터는 히어로즈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히어로즈의 수비코치를 맡았던 홍 감독은 2020년 수석코치에 이어 지난해 히어로즈이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와일드카드에서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는 다르다. 3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를,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 감독 데뷔 2년차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더불어 히어로즈 역사에 없었던 우승 타이틀도 안겨줄 준비를 마쳤다.
31일 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2022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 야시엘 푸이그와 함께 참석했다.
홍원기 감독은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팬분들의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여기까지 올라왔다.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지만, 1년 동안 고생해 온 노력이 헛되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팬분들의 좋은 에너지와 흐름으로 한국시리즈에서도 멋있는 도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키움은 2019년에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그러나 당시에는 두산 베어스에 4전 전패로 무너지며 웃지 못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박병호(kt), 서건창(LG) 등 버티고 있어 타선의 힘이 좋았음에도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한 게 지금도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홍 감독은 "2019년에는 파트 코치로 선수들과 호흡할 수 있었다. 팀 전체보다는 선수들 개개인의 컨디션에 맞춰 경기에 임했다. 이제는 팀 수장으로서 전체를 아우르는 모든 걸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마음이다. 우리 선수들의 분위기가 정말 좋다.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시리즈 엔트리 구성은 어떻게 했을까. 홍 감독은 "피로도가 제일 높은 선발 쪽을 생각했다. 그리고 선발이나 야수 쪽은 교체를 하며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이지영이 거의 풀타임을 뛰었다. 포수 한 명을 추가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포스트시즌 때처럼 어느 한 선수에 치중되지 않고 모두가 잘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원팀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 선수에 치중되지 않았으면 하는 게 그게 내 마음이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키움에서만 지도자 생활을 이어온 홍원기 감독은 "지금까지 키움에서만 지도자 생활을 했다. 키움은 나의 심장이고 집이다.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표현할 수 없는 곳이다"라고 키움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움 히어로즈를 이끌고 있는 홍원기 감독은 2007년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2008년 히어로즈 전력분석원을 거쳐 2009년부터는 히어로즈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히어로즈의 수비코치를 맡았던 홍 감독은 2020년 수석코치에 이어 지난해 히어로즈이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와일드카드에서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는 다르다. 3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를,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 감독 데뷔 2년차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더불어 히어로즈 역사에 없었던 우승 타이틀도 안겨줄 준비를 마쳤다.
31일 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2022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 야시엘 푸이그와 함께 참석했다.
홍원기 감독은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팬분들의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여기까지 올라왔다.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지만, 1년 동안 고생해 온 노력이 헛되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팬분들의 좋은 에너지와 흐름으로 한국시리즈에서도 멋있는 도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키움은 2019년에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그러나 당시에는 두산 베어스에 4전 전패로 무너지며 웃지 못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박병호(kt), 서건창(LG) 등 버티고 있어 타선의 힘이 좋았음에도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한 게 지금도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홍 감독은 "2019년에는 파트 코치로 선수들과 호흡할 수 있었다. 팀 전체보다는 선수들 개개인의 컨디션에 맞춰 경기에 임했다. 이제는 팀 수장으로서 전체를 아우르는 모든 걸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마음이다. 우리 선수들의 분위기가 정말 좋다.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시리즈 엔트리 구성은 어떻게 했을까. 홍 감독은 "피로도가 제일 높은 선발 쪽을 생각했다. 그리고 선발이나 야수 쪽은 교체를 하며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이지영이 거의 풀타임을 뛰었다. 포수 한 명을 추가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포스트시즌 때처럼 어느 한 선수에 치중되지 않고 모두가 잘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원팀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 선수에 치중되지 않았으면 하는 게 그게 내 마음이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키움에서만 지도자 생활을 이어온 홍원기 감독은 "지금까지 키움에서만 지도자 생활을 했다. 키움은 나의 심장이고 집이다.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표현할 수 없는 곳이다"라고 키움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