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합니다."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둔 31일에는 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2022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SSG 랜더스에서는 김원형 감독-최정-한유섬이, 키움 히어로즈에서는 홍원기 감독-이정후-야시엘 푸이그가 참석했다.
대한민국 야구인들의 축제를 하루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이번 미디어데이는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한 진행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사회를 본 박지영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도 검은 드레스와 함께 검은 리본을 부착하고 사회를 봤다.
그 이유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사망자 수 154명, 부상자 149명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30일부터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고,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KBO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안타깝게도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의 희생자분들을 애도하고 유가족 및 많은 상처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며 한국시리즈를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1차전은 경기 시작 전 모든 선수들이 관중들과 묵념하며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국가 애도 기간인 1~4차전에는 선수단 및 심판 전원이 모자 왼쪽에 애도 리본을 부착해 희생자분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또한 1~4차전은 시구 없이 경기가 시작되며 사전 행사는 최소화한다. 응원단장이 관중들의 안전한 관람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고, 치어리더는 운영되지 않는다. 앰프 사용과 축포 역시 사용되지 않는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6인의 왼쪽 가슴에는 검은 리본이 달려 있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마음이었다.
먼저 김원형 감독은 "이번 이태원 사고의 희생자분들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모자를 벗으며 말했다.
이어 홍원기 감독은 "일어나지 말아야 일이 일어났다. 유가족들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야구인으로서 제일 큰 축제를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져 한 가정의 아빠, 부모로서 많은 아픔을 동감하고 있다. 유가족 여러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고 많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KBO는 "관중들이 안전하게 관람하고, 경기장 내부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경기장 안전요원을 증원해 경기장에서 퇴장 시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며, 파울 타구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둔 31일에는 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2022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SSG 랜더스에서는 김원형 감독-최정-한유섬이, 키움 히어로즈에서는 홍원기 감독-이정후-야시엘 푸이그가 참석했다.
대한민국 야구인들의 축제를 하루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이번 미디어데이는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한 진행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사회를 본 박지영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도 검은 드레스와 함께 검은 리본을 부착하고 사회를 봤다.
그 이유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사망자 수 154명, 부상자 149명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30일부터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고,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KBO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안타깝게도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의 희생자분들을 애도하고 유가족 및 많은 상처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며 한국시리즈를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1차전은 경기 시작 전 모든 선수들이 관중들과 묵념하며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국가 애도 기간인 1~4차전에는 선수단 및 심판 전원이 모자 왼쪽에 애도 리본을 부착해 희생자분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또한 1~4차전은 시구 없이 경기가 시작되며 사전 행사는 최소화한다. 응원단장이 관중들의 안전한 관람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고, 치어리더는 운영되지 않는다. 앰프 사용과 축포 역시 사용되지 않는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6인의 왼쪽 가슴에는 검은 리본이 달려 있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마음이었다.
먼저 김원형 감독은 "이번 이태원 사고의 희생자분들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모자를 벗으며 말했다.
이어 홍원기 감독은 "일어나지 말아야 일이 일어났다. 유가족들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야구인으로서 제일 큰 축제를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져 한 가정의 아빠, 부모로서 많은 아픔을 동감하고 있다. 유가족 여러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고 많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KBO는 "관중들이 안전하게 관람하고, 경기장 내부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경기장 안전요원을 증원해 경기장에서 퇴장 시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며, 파울 타구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