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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58경기 CB, 가나 주전 유력…손흥민 마크 [카타르월드컵]
입력 2022-10-31 15:02  | 수정 2022-10-31 15:36
사우샘프턴의 무함마드 살리수가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0-21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볼을 다루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빅리그 경험이 풍부한 센터백이 가나 중앙수비를 맡아 한국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을 막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28위 한국과 61위 가나는 11월28일 오후 10시부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2차전으로 대결한다.
스포츠매체 ‘가나 사커넷은 29일(한국시간) 축구협회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 구단에 무함마드 살리수(23)의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26인 엔트리) 포함을 통보했다”며 보도했다.
‘가나 사커넷은 살리수가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참가한다면 손흥민의 공격 위협을 대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양발 슈팅에 능하고 좌우를 수시로 오가는 날개 겸 센터포워드다.
살리수는 높이(신장 191㎝)와 풀백도 가능한 운동능력을 겸비한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가나에서 손흥민을 막아주리라 기대하는 이유다.
사우샘프턴 입단 후 살리수는 토트넘과 EPL 4차례 맞대결을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역시 선발로 출전하여 교체 없이 끝까지 뛴 손흥민에게 2골을 내줬다.
2017년부터 살리수는 사우샘프턴(2020년~), 바야돌리드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위 EPL 58경기, 2위 스페인 라리가 31경기를 뛰었다. 빅리그 89경기에서 출전 평균 85.6분을 소화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것도 주목할만하다.
살리수는 18살 이후 유럽에서 생활한 탓인지 국가대표팀 합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가나가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통과하자 올해 9월 평가전 2경기 소집 요청을 받아들여 A매치에 데뷔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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