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주관사)과 현대건설·DL이앤씨로 구성된 메가시티사업단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1조5585억원 규모의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3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메가시티사업단은 지난 29일 열린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은 26만1828㎡의 부지에 지하 7층~지상 15층, 57개동 566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장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입찰 전부터 대형건설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히지만, 최근 급격한 공사비 상승으로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수차례 유찰을 겪어오다 이번에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내외 적인 불안감으로 원가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반면 공사비가 예상보다 많이 낮은 수준이라 최종입찰까지 심사숙고했다"면서도 "대규모 단지로써 인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사업지로, 무엇보다 토지등소유자와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최종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메가시티 사업단은 수진1구역의 입지와 규모적인 장점을 극대화해 아파트를 뛰어넘는 거대한 도시형 단지로 성남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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