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에 3분기 카드승인액 15.1% 늘었다
입력 2022-10-31 11:18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여행, 여가 업종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물가 상승도 겹치면서 올해 3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여신금융협회는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28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승인건수는 67억7000만건으로 1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23조원, 41억4000만건으로 15.8%, 11.5% 증가했고 체크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61조원, 25억6000만건으로 12.4%, 11.4% 늘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매 및 소매업은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 지속, 백화점, 차량연료 등의 매출 증가로 작년보다 16.6% 늘었다. 특히 운수업은 여행·이동 증가에 지난해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감소의 기저효과로 8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37.2%,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여행 관련 업종의 매출 회복으로 39.4%,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은 테마파크 등 여가 관련 시설 방문객 회복세 및 프로스포츠 관람 제한 해제 등으로 28.8% 증가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32조3000억원, 63억8000만건으로 13.6%, 11.6% 증가했으며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53조3000억원, 3억9000만건으로 22.0%, 11.0%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증가는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기업실적 개선 및 고용 회복에 따른 각종 사업자 부담 세금 납부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전체카드의 승인건수당 평균승인금액은 4만2169원으로 작년보단 3.1% 증가했으나 전분기보단 0.6% 줄었다. 신용카드의 평균승인금액은 5만3804원으로 3.9%, 체크카드는 2만3797원으로 0.9% 늘었다. 개인카드의 평균승인금액은 3만6421원으로 1.8%, 법인카드는 13만6280원으로 10% 증가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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