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좀 찾아주세요"…해외서도 발 동동, 트위터로 수소문

【 앵커멘트 】
한국에 지인이 있는 해외에서도 난리가 났습니다.
지인이 실종된 것 같다며 SNS에 인상착의를 올려 애타게 수소문을 하는가 하면 지인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사람들은 절망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태원 참사 소식이 외신과 SNS를 타고 전 세계에 전해지자 트위터를 포함해 주요 SNS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삼촌이 이태원에서 SNS에 사진을 올린 이후에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내용과 함께, 인상착의를 공유했습니다.

4천여 명이 해당 글을 리트윗했는데, 글을 올린 이용자는 "다행히 연락이 닿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안타까운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남자친구와 그의 친구가 실종됐다"면서, "누군가 남자친구의 자켓과 휴대전화를 찾았다고 한다"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을 올린 이용자는 오늘 새벽 "슬프게도 사망 소식을 접했다"며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어 "한국을 찾아 연인에게 작별을 고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태국에서는 연락이 닿지 않는 친구 2명을 찾고 있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SNS에서는 각국 대사관과 사상자들이 모인 병원들의 연락처를 공유하며 실종자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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