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부터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운영…이태원 참사 현장은 추모물결
입력 2022-10-31 07:00  | 수정 2022-10-31 07:14
【 앵커멘트 】
'이태원 참사' 사망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오늘(31일)부터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가 운영됩니다.
이태원 사고 현장에도 밤새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김태형 기자!

【 기자 】
네, 서울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오전 10시부터 조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진 않는데요.

서울시는 조기를 게양하고 분향소에 국화꽃을 마련했습니다.

합동분향소는 오늘부터 정부가 결정한 국가애도기간인 다음 달 5일까지 엿새간 운영됩니다.


오늘을 제외하고 공식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밤 10시지만, 운영시간 전후로도 자유롭게 조문이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정부는 이곳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에 분향소를 마련한다는 계획인데, 각 시도별 홈페이지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질문2 】
이태원 사고 현장 추모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사고가 났던 골목 입구에 있는 이태원역 1번 출구엔 애도의 물결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모객들은 어제(30일) 밤 내내 국화꽃을 놓고 묵념을 하는 등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 인터뷰 : 지은성 / 추모객
- "저랑 동갑인 친구들도 많았고 저도 스무 살인데 한창 꽃피울 나이잖아요. 많이 놀 나이기도 하고 그런데 마음이 좀 그랬어요."

▶ 인터뷰 : 김건이 / 추모객
- "저도 스무 살 초반인데 20대 분들 사망자가 되게 많았고 저도 옆에서 지켜보는 상황으로…. 혼자 이걸 담아내기에도 너무 힘들고 마음도 무겁고…."

여전히 경찰 통제선이 설치된 사고 현장에도 국화꽃과 편지가 놓이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안타까운 참사인 만큼 이곳 서울광장을 포함해 이태원 등에는 추모의 발길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현장중계: 조병학 PD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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