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귀국한 오세훈 "아들·딸 같은 젊은이들 잃어 참담한 심정"
입력 2022-10-30 16:56  | 수정 2022-10-30 17:02
오늘(30일) 급히 귀국한 오세훈 서울시장 / 사진 = MBN
'서울시 책임론' 질문엔 "아직 현장 파악 못했다"

해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급히 귀국했습니다.

오늘(30일) 오후 4시를 넘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에 사망하신 분들의 가족 분들 또 지인 분들의 그 비통한 심정에 대해 정말 무슨 말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갑자기 아들 딸 같은 젊은이들을 잃은 부모님들, 망연자실한 심정이 오죽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유명을 달리하신 망자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이번에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 또 부상을 당하신 분들 정말 깊은...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순간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오 시장은 "사망하신 분들 위로도 드리고, 또 장례 절차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다치신 분들 치료와 회복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서울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특히 이번에 사고를 당하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 젊은 분들이기 때문에 더욱 더 참담한 심정으로 애가 끓는다"며 다시 한 번 유족들을 향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시 책임론'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은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 못했다"며 "좀 더 경위를 파악해보고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후 오 시장은 이태원 참사 현장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의 사망자가 1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사망자는 20명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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