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애도를 표하며 사고 수습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30일) 긴급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사진 = MBN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는 모두 검은 정장 차림이었으며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묵념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자리에 앉은 이 대표는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참혹한 일이 일어났다. 유가족 여러분들의 아픔이 얼마나 크겠느냐.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울먹였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유가족 여러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느냐. 위로 말씀드린다"며 "그리고 부상자들도 빠른 치유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무엇보다도 사고의 수습에 만전을 기할 때이다. 우리 민주당은 다른 어떤 것을 다 제쳐두고 정부의 사고 수습과 치유를 위한 노력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하겠다"며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수습에 또 피해 가족들과 피해자 분들의 치유와 위로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