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병원 환자 분산 이송…이시각 순천향대병원
입력 2022-10-30 10:31  | 수정 2022-10-30 10:49
【 앵커멘트 】
현재 거의 모든 서울 주요 병원은 의료진이 어젯밤부터 비상 대기하면서, 계속 들어올 환자 진료를 준비하고 있죠.
서울 순천향대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날이 밝으면서 병원으로 이송되는 구급차들이 눈에 띄게 준 모습입니다.

하지만 소방대원들의 말을 들어보면 사고현장에서 이송되는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위중한 상태라고 합니다.

응급실 앞에는 소식을 듣고 온 가족들이 피해자와 연락되지 않는다며 급하게 찾아왔다가 오열하며 빠져가기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이 확인한 사망자는 외국인 사망자를 포함해 151명인데요.


이 가운데 100명은 순천향대병원을 비롯해 서울시내 20개 병원으로 나뉘어 이송됐습니다.

현재 이곳 순천향대병원에는 6구의 시신이 안치돼 있고요.

한양대병원에 이송된 4명 가운데 2명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사망한 사람들의 신원파악을 위해 지문 조회 등을 마친 상황입니다.

현재 응급환자가 분산 이송된 대부분의 병원이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일부 시민들과 가족들, 병원 주변에서 안타까운 기다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실종자 접수처는 한남동 주민센터에 마련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순천향대병원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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