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명 고립' 봉화 광산 붕괴 사흘째…아직 생사는 확인 안 돼
입력 2022-10-28 19:01  | 수정 2022-10-28 19:37
【 앵커멘트 】
경북 봉화 아연 광산에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된 지 사흘째입니다.
구조대가 지하 190m의 매몰지점으로 접근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들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봉화군의 아연광산 입구.

소방대원들과 광산 작업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광산에 매몰된 작업자 2명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지만,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지점은 지하 190m.


구조대가 사고 갱도 옆 제2 수직 갱도 지하 140m까지 내려간 데 이어 다시 수평 130m 지점에서 암석을 제거하며 매몰 장소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5m 정도 진입한 상황입니다.

화약을 이용해 발파하고 부서진 암석을 수레로 실어 외부로 반출하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윤현 / 경북 봉화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발파를 하면서 들어가는 것도 구조자가 발파 소리를 들으면 희망을 갖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발파를 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 지점까지는 90m 이상을 더 가야 됩니다.

작업 속도로 볼 때 한 시간에 50cm 접근도 어려워 매몰 지점에 도달하기까지 최대 사흘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구조 작업이 완료되면 광산안전법에 따라 광산 내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VJ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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