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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0억' 햄버거집, 착한가게 됐다…누구 가게길래
입력 2022-10-28 16:38  | 수정 2022-10-28 17:34
버거 사업으로 연매출 10억 이상을 올리는 테이. 사진I스타투데이DB, MBC
가수 테이(본명 김호경)가 운영하는 수제 버거집이 사랑의 열매 ‘착한 가게에 가입, 매출 일부를 기부한다.
28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는 "테이가 운영하는 수제 햄버거집 '테이스티버거'가 '착한가게'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테이는 지난 27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착한가게' 가입식에 참석해 요리를 즐기고 좋아해 테이스티버거를 오픈했다”며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착한가게 가입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더욱 책임감을 갖고 가게를 운영해 언젠가 사랑의열매 웹예능(매슐랭가이드)에 ‘착한가게 사장님으로도 출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착한가게는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나 프랜차이즈·학원 등 가게가 매출액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열매 기부 프로그램이다.
테이는 사랑의열매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는 웹예능 ‘매슐랭가이드 MC로 전국 곳곳의 착한가게를 찾아가며 먹방 팁을 전수해왔다. 촬영 중 만난 착한가게 사장님들의 사연과 기부 의지에 감동해 테이도 착한가게 가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착한가게 가입식에 참석한 테이(가운데). 제공|사랑의열매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은 음악과 예능, 요식업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가수 테이 씨의 나눔 행보에 함께해 영광"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이자 햄버거집 대표로서 착한가게 운영의 롤모델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테이는 지난 2004년 1집 앨범 '더 퍼스트 저니(The First Journey)'로 데뷔,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같은 베개' 등 발라드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뮤지컬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워낙 먹성이 좋아 방송에서 먹방을 선보이며 '먹방요정'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햄버거 사랑이 각별했던 테이는 외식업계 대부 백종원의 권유로 사업을 결심했다.
2018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성수동 뚝섬 편에 출연해 자신만의 레시피로 만든 수제버거를 선보였는데, 당시 백종원의 반응은 이거 뭐 잘못된 거 아냐? 맛있어서 짜증날라 그래.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섰어”였다.

테이는 지난 6월 한 예능에 출연해 "백종원 대표님이 카메라가 꺼진 후에도 '한 번 장사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매출을 묻자 "매장 두 개에 10억 원은 훌쩍 넘겼다"고 밝혔다.
사업에 뛰어든 테이는 가는 지역마다 유명한 버거를 찾아다니며 먹어보고 레시피를 연구하는 등 버거 사업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대에 이어 잠실 석촌호수 인근에 2호점을 운영 중이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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