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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엠파이어’ 김선아-안재욱, 완전한 파국 맞았다
입력 2022-10-28 16:14 
사진 ㅣJTBC
김선아 안재욱이 파국을 맞았다.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SLL)에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유명세와 파급력을 지닌 한혜률(김선아 분), 나근우(안재욱 분) 부부의 견고했던 사랑이 마침내 무너졌다.
한혜률과 나근우는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며 가까워졌다. 유능한 검사 한혜률이 아닌 함민헌(신구 분)의 손녀, 한건도(송영창 분)의 딸, 이혼한 여자로 더 유명했던 시절,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준 사람이 나근우였다. 나근우 역시 권력 앞에 흔들렸던 자신에게 소신 있는 판결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한 한혜률에게 묘한 위로를 얻었다.
나근우는 실력 있는 판사였지만 법복 가족 기준에는 한참 못 미치는 재혼 상대였다. 한혜률은 반대에도 나근우와의 재혼을 감행했다. 그는 사위로 받아들이지 않는 철옹성 안에서 견뎠지만 점점 자신의 내면까지 들여다보지 못 하는 아내, 가족들의 무관심과 눈치에 다른 곳에서 마음의 위안을 찾기 시작했다.

나근우는 로스쿨 학생 홍난희(주세빈 분)와 아슬아슬한 관계를 맺으며 이중생활을 이어나갔다. 의도를 가지고 법복 가족에게 접근한 홍난희로 인해 한혜률도 남편의 외도 사실을 눈치 챘지만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함구했다. 그러나 아들 한강백(권지우 분)이 홍난희와 엮이는 것도 모자라 그녀의 죽음을 계기로 변하자 한혜률의 분노는 결국 나근우에게로 향했다.
한혜률에게 한강백은 무조건 지켜야 할 소중한 사람이기에 그에게 해를 끼치는 모든 것들을 용납할 수 없었던 것. 그녀는 홍난희와의 관계를 모두 알고 있었다며 상처와 불안을 터뜨렸다. 이제 두 사람의 관계는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홍난희 죽음의 미스터리, 주성그룹 불법 승계 및 크리스마스 펀드 등 아직 해결되지 않는 사건이 남아있는 가운데 한혜률은 흔들리는 철옹성 안에서 아들을 지키고, 나근우는 남편이자 아빠로서 소임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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