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그룹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황재복 SPC그룹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오늘(27일) 오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황 대표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앞서 2020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는 SPC 계열사들이 2011년부터 7년 동안 SPC삼립에게 일감을 몰아줘 414억원의 이익을 얻었다고 판단해 과징금 647억원을 부과하고, 허영인 SPC 회장과 조상호 당시 총괄사장, 황재복 당시 파리크라상 대표와 계열사 법인은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공정위 고발 2년 여만에 이뤄진 피고발인 조사를 기점으로 수사팀은 조만간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홍지호 기자 jihohong10@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