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배우 진선규가 출연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진선규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범죄도시'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진선규는 "그때 수상 소감을 한 번도 못 봤다. 부끄럽기도 하고, 상을 받고나서 조리 있게 소감을 말하고 싶었는데 어버버 거리고 온 것만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어라' 그런 얘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그때 어떤 인터뷰에서 '갑자기 물이 들어왔는데 갑자기 노를 저으면 안 될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진선규는 "아직 가야 할 방향도 모르는데 배 띄워놓고 노만 젓다 보면 뱅글뱅글 돌기도 하고, 딴 데로 가기도 하고. 고심 끝에 '노 젓기 전에 지도를 다시 보자' 이런 인터뷰를 했던 것 같은데, 나아가야 할 방향도 보고 배도 넓혀서 동료들도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선이 주목되고 갑자기 나의 위치가 달라져 있는 모습이 사실 무서웠다"며 "매 순간 긴장했고, 그때 아내가 '정신 차려'라고 했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