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CCTV 피해 15층 계단 오른 계획범죄…창문으로 집에 들어가
입력 2022-10-26 19:01  | 수정 2022-10-26 19:22
【 앵커멘트 】
세 모자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피의자는 아파트 CCTV에 찍히지 않으려고 1층 현관문이 아닌 창문을 통해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같은 이유로 엘리베이터가 아닌 집이 있는 15층까지 걸어 올라간 것으로 추정되는데, 계획범행 증거가 여기저기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장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감식반이 사건이 벌어진 아파트 1층 창문을 살피고 있습니다.

숨진 세 모자의 남편이자 아버지는 범행 당시 1층 현관문이 아닌 이곳 창문을 넘어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범행 전 집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을 것을 예상하고 범행을 하러 집에 들어갈 땐 CCTV에 포착되는 걸 피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엘리베이터 역시 CCTV가 설치된 걸 확인하고선 계단을 통해 집이 있는 15층까지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충분한 알리바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 피의자는 뻔뻔하게 "집에 와보니 아내와 아이들이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거짓 신고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범행 당시 피의자가 입은 옷과 흉기를 확보하면서 피의자의 범행은 꼬리를 잡혔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 mbnstar@mbn.co.kr ]

영상취재 : 윤두메 vj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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