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직 포기 청년 '직업훈련' 받으면 300만 원 준다
입력 2022-10-26 19:00  | 수정 2022-10-26 19:19
【 앵커멘트 】
청년 취업정책도 대폭 손질했습니다.
공공에서 만드는 단기 일자리는 줄이고 청년 스스로 일자리를 찾도록 돕는다는 게 큰 틀인데요.
내년부터 구직 포기 청년이 다섯 달 이상의 취업프로그램을 이수하면 300만 원의 수당도 지원합니다.
이어서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취업을 앞둔 청년의 고민을 들어봤습니다.

▶ 인터뷰 : 오나현 / 취업 준비생
- "국비지원으로 수업을 얼마 전까지 들었는데, 1인 가구가 아니다 보면 지원이 좀 안 돼요. 더 폭을 넓게 해서 지원금을 높인다든가…"

▶ 인터뷰 : 권용원 / 취업 준비생
- "다양한 기업들이 있는데 그런 것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지 않나…."

▶ 인터뷰 : 박수민 / 취업 준비생
- "구체적으로 어떤 진로가 있는지 아직 잘 모르는 친구들이 많아서 다양한 직업도 있다는 걸 알려주는…."

정부는 우선 대학 재학단계에 맞춰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직업훈련의 하나인 구직 포기자 대상 청년도전지원사업도 대폭 손질합니다.


현행 취업 교육 1개월 집중지원과 격려금 20만 원 지급에서 내년부터는 5개월 이상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수료자에게는 300만 원을 지원합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청년에게 도움이 되는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일자리 확대를 위해 정부 재정을 투입하는 단기 일자리는 지양하고, 기업이 일자리를 마련하도록 지원합니다.

취약계층 청년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은 장려금 혜택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지원금도 최대 1,200만 원으로 확대합니다.

특단의 대책으로 내놨지만 기업들은 최소 1년 이상 집중 교육을 받아 어느 정도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중소기업 대표
- "단기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 개발을 배우고 입사 지원서를 넣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대부분 역량이 부족해 뽑기가 어렵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구직 청년은 대부분 경력 없이 신입 채용의 문을 두드리는 경우여서 간극을 메워줄 추가 대책이 필요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정재성 기자, 라웅비 기자,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MBN #MBN뉴스 #구직포기자 #5개월이상지원 #300만원지원 #이혁준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