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치솟은 물가에 집 밖에서 밥 한끼 사먹는 것도 부담스러운 요즘입니다.
자장면은 1년 전보다 14%, 칼국수는 13%씩 올랐는데, 밀가루 등 식재료 원가는 계속 오르기만해 식당 사장님들은 더 올려야 하나 고민이라고 합니다.
장명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충무로에서 중국요리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옥준씨.
식당을 개업한 지 햇수로 25년이 됐지만, 요즘처럼 재료 값이 부담인 적은 없었습니다.
올 초 한 그릇에 5천 원 하던 자장면 값을 한 차례 올렸지만, 추가 인상을 고민 중입니다.
▶ 인터뷰 : 이옥준 / 중국집 운영
- "식자재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르고 인건비도 지금은 거의 배로 올랐기 때문에…. (추가로) 올리기가 쉽지 않은데 고민하고 있습니다."
식재료가 얼마나 올랐는 지 한 대형 식자재마트를 직접 찾았습니다.
볶음이나 튀김에 많이 쓰이는 식용유, 올해 초 3만 원이었던 18L 한 통은 지금 2배가 훌쩍 넘었습니다.
식당에서 많이 쓰이는 14kg 고추장도 20% 넘게 올랐고, 대부분 수입산인 중력분 밀가루도 20kg 3만원 가까이 합니다.
▶ 인터뷰 : 박남훈 / 쌀국수집 운영
- "많이 좋아졌어요. 매출도 조금 오르고 좋은데. 매출 오르는 거만큼 식자재나 원자재값들이 다 오르니까…. 재미는 못 보고 있죠."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외식산업의 식자재 원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는 지난해부터 매 분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격도 자연스럽게 따라 올랐습니다.
지난달 서울 기준 자장면 가격은 지난해 대비 14% 가까이 올랐고, 칼국수와 김밥도 각각 10% 넘게 치솟았습니다.
수입 식자재 의존도가 높은 외식산업 특성상 고환율 흐름이 계속된다면, 외식비 상승은 한동안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송지수
치솟은 물가에 집 밖에서 밥 한끼 사먹는 것도 부담스러운 요즘입니다.
자장면은 1년 전보다 14%, 칼국수는 13%씩 올랐는데, 밀가루 등 식재료 원가는 계속 오르기만해 식당 사장님들은 더 올려야 하나 고민이라고 합니다.
장명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충무로에서 중국요리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옥준씨.
식당을 개업한 지 햇수로 25년이 됐지만, 요즘처럼 재료 값이 부담인 적은 없었습니다.
올 초 한 그릇에 5천 원 하던 자장면 값을 한 차례 올렸지만, 추가 인상을 고민 중입니다.
▶ 인터뷰 : 이옥준 / 중국집 운영
- "식자재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르고 인건비도 지금은 거의 배로 올랐기 때문에…. (추가로) 올리기가 쉽지 않은데 고민하고 있습니다."
식재료가 얼마나 올랐는 지 한 대형 식자재마트를 직접 찾았습니다.
볶음이나 튀김에 많이 쓰이는 식용유, 올해 초 3만 원이었던 18L 한 통은 지금 2배가 훌쩍 넘었습니다.
식당에서 많이 쓰이는 14kg 고추장도 20% 넘게 올랐고, 대부분 수입산인 중력분 밀가루도 20kg 3만원 가까이 합니다.
▶ 인터뷰 : 박남훈 / 쌀국수집 운영
- "많이 좋아졌어요. 매출도 조금 오르고 좋은데. 매출 오르는 거만큼 식자재나 원자재값들이 다 오르니까…. 재미는 못 보고 있죠."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외식산업의 식자재 원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는 지난해부터 매 분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격도 자연스럽게 따라 올랐습니다.
지난달 서울 기준 자장면 가격은 지난해 대비 14% 가까이 올랐고, 칼국수와 김밥도 각각 10% 넘게 치솟았습니다.
수입 식자재 의존도가 높은 외식산업 특성상 고환율 흐름이 계속된다면, 외식비 상승은 한동안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