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 측근'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돌연 사퇴…사의 표명 당일에 대통령 재가
입력 2022-10-26 19:00  | 수정 2022-10-26 19:08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아낀다는 검사 후배 중 한 명이죠,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이 돌연 사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상준 실장이 대통령실에 사의 표명을 한 어제 바로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관급인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이 어제 임명 넉 달 만에 전격 사퇴했습니다.

조 실장은 어제 대통령실에 먼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고, 국정원장이 인사혁신처에 낸 면직 제청을 어제 저녁 재가했습니다.

검사출신인 조 실장은 2019년 조국 전 장관 수사 때 대검 형사부장을 맡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보좌한 윤 대통령 최측근입니다.


게다가 인사와 예산을 쥔 국정원 2인자 격인 기조실장을 맡아 실세라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사의 표명 이유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대통령실은 일단 개인 사정으로 사퇴했다며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선을 그었고 한 병원에 입원한 조 실장은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에 국정원 기조실장의 임명 권한과 면직 권한이 있다며, 이른바 국정원장 패싱설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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