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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걱정' LG vs '실책 걱정' 키움…걱정 먼저 떨쳐야 3차 전 가져간다
입력 2022-10-26 19:00  | 수정 2022-10-26 19:58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LG와 키움이 1승씩을 나눠 가지면서 이제 승부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습니다.
LG는 불펜 걱정, 키움은 실책 걱정. 이 걱정을 어느 팀이 빨리 해결하느냐가 승패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1차전 김혜성, 이정후의 송구 실책 등으로 점수 헌납 패배.

2차전 김준완의 어설픈 펜스 플레이와 요키시의 송구 실책 등으로 살얼음판 승부 자처.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키움이 기록한 실책은 모두 6개입니다.

결국, 키움은 실책을 얼마만큼 최소화하느냐가 3차전의 관건입니다.


▶ 인터뷰 : 홍원기 / 키움 히어로즈 감독
- "큰 경기일수록 실책이 안 나오면 좋겠지만, 이 부분 또한 게임의 일부분이고 다음 게임에 이런 부분 잘 보완해가지고…."

반면 LG는 리그 최강이라는 불펜진의 과부하가 걱정입니다.

특히, 2차전 선발 플럿코가 2회를 버티지 못하면서 7명의 투수를 더 등판시켜야 했던 LG.

한 점차 박빙 승부가 이어지면서 필승조인 김진성과 정우영, 마무리 고우석이 모두 출전하며 이틀간 30구 이상 던져야 했습니다.

'차라리 크게 졌으면'이란 탄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류지현 / LG 트윈스 감독
- "플럿코가 좀 뜻하지 않게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게임에 좀 어려움이 있었는데…."

불펜 걱정과 실책 걱정, 어느 팀이 이 걱정을 먼저 떨쳐버릴지.

한국시리즈 진출의 승부처가 될 3차전은 내일(27일) 고척에서 안우진대 김윤식 두 영건의 맞대결로 펼쳐집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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