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승민, 與 당대표 적합도 1위…나경원 전 의원 2위
입력 2022-10-26 17:57  | 수정 2022-10-26 18:05
유승민 전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與 차기 당대표, 유승민 30.1% 나경원 11.5%…약 19%p 차이
국힘 지지층은 나경원 22.3% 유승민 20.3%…'접전'

올해 국감이 마무리 됨에 따라 여당 당권 경쟁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습니다.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적합한 인물에 유 전 의원이 30.1%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은 11.5%으로 유 전 의원과 약 19%포인트 차이납니다. 이어 △안철수 의원 7.6%, △황교안 전 국무총리 5%, △김기현 의원 3.8%, △윤상현 의원 3.1%, △권영세 통일부 장관 1.9% 순이었으며, △'적합 후보 없음' 27.1%, △기타 후보 6.6%, △'잘 모름'은 3.4%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 전 의원 22.3%, △유 전 의원 20.3%, △안 의원 11.5%, △황 전 총리 10.5% 순이었습니다. 나 전 의원과 유 전 의원의 격차는 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이지만, 유 전 의원을 향한 '당심'은 민심에 뒤쳐진다고 분석됩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유 전 의원 39.7%, △안 의원 3.2%, △나 전 의원 2.2%, △윤 의원 1.5%, △황 전 총리 1%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일부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차기 당대표 경선에서 일부 민주당 지지층 등 야권 지지자들의 '역선택'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유 전 의원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으나 정당별, 지역별로도 30%가 넘는 지지도를 받아야 당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모든 후보에게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습니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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