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소수점 거래 허용 한달…개미들 16억어치 샀다
입력 2022-10-26 17:36 
국내 상장 주식을 소수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를 통해 한 달간 15억8000만원이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6일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를 한 달간 운영한 결과 소수단위 주식투자자 수는 2만6673명, 투자주식 수는 2만7386주, 투자금액은 총 15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6일 시작된 이 서비스는 상장 주식 온주(1주)를 여러 개 증권으로 분할해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자가 소수단위로 주식을 주문하면 증권사는 매수 주문을 취합해 부족분을 자기 재산으로 채워 온주를 취득한 후 이를 예탁결제원에 맡긴다. 이후 예탁결제원은 이 주식을 여러 개의 수익증권으로 분할해 발행한다. 이처럼 투자자가 소수단위 주식을 주문하면 온주와 소수단위 주식이 동시에 거래되기 때문에 전체 투자금액은 15억8000만원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현재 해당 서비스에 참가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등 7개사다.
[강인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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