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남도, GC녹십자 등 바이오기업과 830억 원 규모 투자협약
입력 2022-10-26 16:42  | 수정 2022-10-26 16:58
전남도 바이오기업 대상 투자 유치 설명회 / 사진=전남도청 제공
'첨단신약-천연물-통합의학-치유'의 바이오산업벨트 강점

전라남도는 오늘(26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바이오기업 대상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어 GC녹십자 등 국내 바이오 제약기업과 대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습니다.

GC녹십자가 화순백신산업특구에 300억 원 규모의 기초백신 생산시설을 확장 투자하고, 프로앱텍이 화순 생물의약산단에 100억 원 규모의 알부민 생산공장을 구축하는 등 13건, 83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했습니다.
바이오기업 투자 유치 협약식 / 사진=전남도청 제공

이날 설명회는 유력 바이오기업을 전남 유치하고 벤처,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유력 바이오 기업과 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는 투자유치설명회와 투자협약식, 기관·기업 홍보관, 투자 상담회 등을 마련했으며, 바이오산업 육성 의지와 풍부한 지원 시책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바이오기업 투자유치설명회에선 풍부한 천연생물자원을 기반으로 '첨단신약-천연물-통합의학-치유'의 바이오산업벨트를 형성하는 전남 바이오산업의 강점을 중점 홍보했습니다.

전남에서 창업해 코스닥 상장 성과를 거둔 박셀바이오의 이제중 대표와 바이오FD&C 정대현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전남도 지원을 통한 바이오기업 성공사례를 소개해 전남에 투자를 고심 중인 기업에 좋은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또 이학성 천연자원연구센터장은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이 전남 지역별 특화 연구센터를 통해 보유한 우수기술과 연구개발(R&D) 성과를 바이오기업에 지원한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투자상담회에는 유력 투자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 어니스트 벤처스, 에스엘 인베스트사가 참여해 전남지역 벤처기업과 투자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전남도는 오래전부터 바이오산업 육성 의지를 천명하고 인프라 확충과 기업활동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전남도가 구축한 바이오산업 전주기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남 바이오산업 생태계 발전을 더욱 가속화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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