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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 이성민→경수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것"('컬투쇼' 종합)
입력 2022-10-26 15:16  | 수정 2022-10-26 15:32
이성민 진구 경수진 이학주가 '형사록'에 자신감을 보였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황치열, 게스트로는 디즈니플러스 '형사록'의 배우 이성민 진구 경수진 이학주가 출연했다.
이학주는 '형사록'에 대해 "한 통의 전화로 김택록이라는 형사가 살인 용의자가 된다"라며 "살인 누명을 벗기 위해 전화를 건 '친구'를 쫓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성민은 "나는 내레이션이 많아 임시 편집본을 먼저 봤다"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될 거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경수진 역시 "디즈니에서 전 세계 동시에 공개되는데, 어제 제작발표회 하면서 해외 기자님이 먼저 보셨다고 하더라"라며 "너무 반응이 좋으셨다"고 흐뭇해했다.
이상민은 '형사록'에서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로 인해 살인 용의자로 몰린 베테랑 형사 김택록으로 분한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30년 차 베테랑 형사"라며 "어느 날 친구한테 전화가 오고 친구를 잡기 위해 과거에 내가 수사했던 것들을 찾으면서 추적한다"고 설명했다.
진구는 금오경찰서 발령 이후 끊이질 않는 사건 속 진실을 쫓는 신임 수사과장 국진한 역을 맡았다. 진구는 "서울에서 좌천돼 금호서로 전임온 캐릭터"라며 "동료 형사들조차 나를 안 도와주고 수사에 방해를 한다. 부임 첫날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데, 유력 용의자로 김택록 형사가 지목돼서 나중에는 공조한다"고 국진한을 설명했다.
이에 이성민은 "극중 진구 캐릭터가 싸가지 없다"고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구는 "왜 좌천됐냐"는 DJ 황치열의 질문에 "본청에서마저 비리를 저지른 윗선을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학주는 택록을 동경해 금오경찰서로 온 낙하산 신입 형사 손경찬을 연기했다. 그는 손경찬 캐릭터에 대해 "택록 선배를 존경해서 자처해서 금호서에 왔다. 부모님 빽을 써서 온 낙하산"이라며 "처음엔 형사들이랑 잘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다"라고 덧붙였다.
경수진은 택록과 수많은 사건을 함께 해결한 의리파 후배 형사 이성아를 연기한다. 한 청취자가 "이학주 배우와 경수진 배우 러브라인이 있을 것 같다"고 질문하자 경수진은 곧바로 "브로맨스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홍일점일까"라며 "거의 청일점처럼 편하게 했다. 로맨스는 없다"라며 "형사의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이학주와의 러브라인을 일축했다.
스릴러 장르인 '형사록'에는 추격, 액션신이 많다.
이성민은 "겁나게 뛰었다"라며 "당수치가 높은 편이라 가끔 병원에 가는데 갑자기 정상이 됐더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선생님이 운동하냐고 물어보셔서 안 한다고 했다"라며 "드라마를 찍는데 많이 뛴다고 하니까 그거 때문일 수 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성민은 "진구가 싸움을 잘한다. 돌려차고 막 날고 그런다"며 진구의 액션 연기를 칭찬했다. 이에 진구는 "맞는 걸 잘 맞아야 집에 일찍 갈 수 있다. 안 그러면 실제로 다치는 상황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성민 선배님이 잘 맞아준다. 액션 잘하는 사람들은 당하는 역할을 잘 하는 사람이 고수다"라며 "(이성민은) 고수 중에 고수"라며 존경을 표했다.
경수진은 통 큰 이성민의 면모를 언급했다. 그는 "평소에 밥을 먹으면 각자 계산하는데, 선배님이 맛있는 걸 많이 사준다"며 미담을 소개했다. 이어 "아산에서 촬영할 때 매니저가 주섬주섬 뭘 가지고 오더라"라며 "뭐냐고 물으니까 앞에 장이 서서 성민 선배가 배우들 나눠주라고 사주신 거라고 했다"고 사례를 곁들여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오후 4시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되는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다. 드라마 '나쁜 녀석들' 시리즈와 '38 사기동대'의 한동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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